비전공자인 개발준비생들에겐 si가 어쩌면 첫 디딤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.
모든 취업준비생들이 삐까뻔쩍한 서비스 기업에 가면 좋겠지만..
현실은 녹록치않다.
포트폴리오에 코딩테스트에 기술면접까지 ..
비전공자로서 급 직무를 변경하게 된 사람들 입장에선 일단 si에 가서 경력을 쌓자는 생각이 들 수 있다.
내가 그랬다. 그리고 그 과정을 1년안에 탈주하리라 다짐하고..
지금은 탈주해서 나름 만족스러운 회사에 다니고 있다.
짧지만 강렬한 두 개의 si 회사를 경험했고 후기를 작성해 보려한다.
[장점]
1. 매우 낮은 진입장벽
나는 개발자 호황기라 할 수 있는 2021년경에 면접을 봤었는데 넣는 족족 si는 웬만해선 다 붙었던 것 같다.
정처기가 있어서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..
여기는 사람이 곧 돈이니 일단 뽑아놓으면 회사엔 이득이다.
왜냐? 신입이지만 사장이 고객사에 경력자라고 올려놓을테니 ..ㅎ
고객사에서 회사로 떨어지는 월급이 3-400정도일거다.
그럼 사장이 반정도 떼어먹고 나머지 월급을 신입들이 가져간다.
2. 갑분 풀스택
장점이면서 단점일 것 같긴하다.
인력이 부족하고 일은 쏟아지니 신입에게 풀스택을 시킨다.
본인이 어떤 직무와 잘 맞는지 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같다.
일단 가게되면 db설계 , 프론트, 백엔드, 퍼블리싱까지 신입이 모두 도맡아 할 수 있다.
[단점]
1.복지? 제로.
야근 수당, 식대, 송년회, 야유회 .. 이런거 절대 없다.
소속감 같은걸 느껴본적이 없다.
회식은 가끔 했다. 무조건 싼곳.
사장이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이 없는 것같다.
2. 경력 뻥튀기
si의 가장 큰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한다.
갓 입사한 신입을 최소 3년차 이상으로 파견을 보낸다.
파견 나간 신입은 일을 열심히 함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욕을 왕창 듣는다.
왜냐? 주변에서는 이 신입이 진짜 경력자인줄 안다.
사람들에 치여..일정에 치여...
결국 개발에 흥미를 잃을 확률이 크다.
3. 단순 인력 파견 업체 일수록 약간..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.
진입 장벽이 낮고 사람이 급하다보니 일단 다 뽑는다.
그러다보니 온갖 사람을 다 만나게 된다.
웬만하면 si는 경력이 쌓인 후 가는 걸 추천한다.
프리랜서로서 가면 그래도 돈이라도 잘받는다고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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